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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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경기도 수원 팔달산 토막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성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범죄심리학 전문가인 경기대 이수정 교수는 12일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유기한 시신을 담은 검정 비닐봉지 안에 여성 속옷이 함께 들어있었던 점에 주목하면서 “아마도 성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의 유기 방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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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또 장기매매 가능성에 대해서는 “요건이 충족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대 교수를 지낸 프로파일러(범죄심리행동분석 전문가)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은 인육, 장기매매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표 소장은 검거된 팔달산 유력 용의자가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방법과 관련해 “‘범행의 성공과 검거회피’라는 목적 달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들키거나 검거될 위험이 높아지는 불리한 행동임에도 욕구와 충동 때문에 행했다고 볼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찰은 11일 시민의 제보로 팔달산 유력 용의자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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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된 팔달산 유력 용의자는 50대 조선족으로 국내에서 박모 씨라는 가명을 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팔달산 유력 용의자는 한 여성과 모텔에 투숙하려다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