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광고 로드중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시민 신고로 경찰에 검거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검거된 후 묵비권을 행사해 살인동기와 유기 목적 등 사건의 전말을 푸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11시30분쯤 수원시 매산로의 한 모텔 로비에서 팔달산 시신유기 유력 용의자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력 용의자 검거엔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이 모텔을 자주 찾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하다 A 씨를 검거하게 됐다.
광고 로드중
경찰은 발견된 토막시신을 A 씨의 동거녀 김모 씨로 추정중이다.
경찰은 “A 씨와 김 씨 모두 조선족으로 파악됐지만, A 씨의 경우 최근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어 확인 중”이라고 전달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한 등산객은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팔달산 등산로에서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긴 여성의 몸통이 담긴 토막시신을 발견한 바 있다. 이 시신은 내부에 장기가 모두 사라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팔달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900여m 정도 떨어진 수원천 제방 수풀밑에서 여성의 속옷과 살점이 담긴 비닐봉지 6개를 발견했다.
광고 로드중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