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명암(明暗).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지기 마련이다. ‘땅콩리턴’ 논란의 당사자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된 이번 사건의 ‘암(暗)’이다. 그렇다면 명(明)은 누굴까.
다름 아닌 마카다미아다. ‘땅콩리턴’이라는 조어를 가능케 한 바로 그 견과류.
한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지마켓에서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의 마카다미아 판매량이 전주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149% 늘었다.
지마켓 공식 트위터 계정은 9일 마우나로아 드라이 로스티드 마카다미아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긴말은 않겠다. 그 땅콩. (사실은 마카다미아)”.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 사건을 암시하며 홍보를 한 것. 하지만 이 게시물은 곧 삭제됐다.
옥션에서도 8~9일 견과류 매출이 지난 주 같은 기간의 2배에 이르렀다. 특히 10일 견과류 판매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소셜 커머스 쿠팡의 8~9일 마카다미아 판매량도 이전 1일 평균 판매량의 3.5배까지 치솟았다.
다만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을 화나게 한 마카다미아의 브랜드는 확인되지 않았다.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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