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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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아줌마’ 정다연·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등
‘압구정 백야’ 새인물 투입해 시청률 잡기 안간힘
임성한 작가가 이번엔 다른 노선을 선택했다.
전작인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출연자들을 개연성 없는 죽음으로 잇달아 하차시켰던 임 작가는 이번 ‘압구정 백야’에선 끊임없이 새로운 인물을 투입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42회까지 ‘몸짱 아줌마’로 이름을 알린 정다연이 헬스 트레이너로 등장한 것을 비롯해 아나운서 출신 윤영미와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중견탤런트 노주현과 윤해영을 잇달아 카메오로 출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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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배경에는 저조한 시청률을 부양시키고, 화제성을 얻고자 하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압구정 백야’는 임 작가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는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오로라공주’가 14%를 웃돌았지만 ‘압구정 백야’는 현재 11%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케이블채널 tvN ‘미생’과 방송이 겹치는 금요일은 시청률이 특히 저조하다.
9일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임 작가답지 않은 시청률로 제작진이 고민에 빠졌다. 새로운 인물을 투입시켜 반등의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며 “카메오를 연기자로 국한하지 않고 드라마에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인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