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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사과문 발표… “불필요한 오해 야기, 가족에 미안”

입력 | 2014-12-06 10:07:00


‘에네스 카야 사과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에네스 카야는 지난 5일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배포,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과 사과를 전했다.

에네스 카야가 쓴 사과문에는 “최근 나와 관련된 일들로 내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문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에네스 카야는 “많은 분께서 저에게 분노하고 계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내가 평소 방송에서 보여드린 보수적 모습과 달리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내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서 내게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결혼 전 저 또한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이 있었다”며 “많은 분께서 외국인인 저에게 친근함을 보여주셨고, 어느 순간 환대에 취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에네스 카야는 “앞으로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 가족, 그럼에도 현재 내게 가장 힘이 되어주는 제 가족을 위해 전념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분께서 보내주신 사랑 가슴에 간직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에네스 카야 사과문’ 전문을 본 네티즌들은 “그니까 억울하면 고소하라”, “빨리 사건이 정리됐으면 한다”, “에네스 카야 사과문, 정말 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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