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태평양사령관 내정자… “한미일 동북아 안보협력 강화”
그는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도발의 패턴과 미래에 재발될 가능성을 고려해 한미 양국은 효과적 대응을 위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내정자는 “북한의 무장공격은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써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동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전방에 배치 또는 주둔 중인 서태평양의 미군은 동맹국들의 안보를 확실히 보장하고 북한의 침략을 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대규모 재래식 전력 및 대량살상무기와 운반 체계의 집요한 개발, 김정은 정권의 권력 공고화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현존하는 명백한 위험”이라며 “북한 문제는 가장 휘발성 높은 역내 도전 요인이자 나의 가장 큰 우려”라고 밝혔다. 북한이 개발 중인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에 대해서는 “아직 비행 실험을 거치지 않았으나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적이고 안정적이며 번영된 미래의 안보 환경을 성취하기 위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범정부적인 접근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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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