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0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꾸던 기존 왕복동식과 달리 모터 자체가 직접 직선운동을 함으로써 가스를 압축해 동력을 만들어낸다. 사람으로 치면 심장에 해당하는 기능으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하면 효율은 높이는 대신 소음은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탑재된 LG전자 냉장고는 2007년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1년 500만 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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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후 관련 기술도 매년 꾸준히 발전했다. 올해 초에는 효율은 32% 늘리고 소음은 5데시벨(dB) 줄인 5세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완성돼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에 탑재됐다. LG전자는 현재 16개국에서 해당 컴프레서 관련 특허 3100여 건을 등록했거나 출원 중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