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예비타당성 조사 ‘적합’ 판정… 대극장 1200석, 소극장 300석 규모
국립 클래식 전용극장이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부산국립아트센터(국립극장)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적합’으로 나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부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2년 동안 시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게 된 것.
2018년까지 국비 1009억 원을 들여 건립될 국립아트센터는 부산시민공원 안 서북쪽 국립국악원 맞은편 23만9408m²에 연면적 1만9862m² 규모로 들어선다. 대극장 1200석, 소극장 300석, 야외공연장 등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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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산시민공원은 하루 평균 4만 명이 이용하고 있어 시민공원 안의 문화 창작 공간, 전시 공간 등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국립극장은 수도권에 6곳, 서남권에 3곳이 있지만 그동안 동남권에는 한 곳도 없었다. 홍기호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립아트센터가 사랑받고 즐겨 찾는 문화시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건립과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