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뚝… 市, 6개월간 무상임대 시범사업
전기트럭인 ‘피스’가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뒷마당에 전시돼 있다. 다음 달 5월까지 시범 운행하는 ‘피스’는 한국GM의 0.5t 트럭 ‘라보’를 전기차로 개조한 것으로 한 번 충전에 71.9km를 가며, 최고 속도는 시속 95km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시는 20일 “택배용 전기트럭 6대를 6개월간 무상 임대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기간에 0.5t 트럭 4대, 1t 트럭 2대가 서울시내에서 운행된다. 서울시와 △강동구 △롯데쇼핑㈜ △CJ 대한통운㈜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1t 전기트럭이 매일 50km를 달린다고 가정하면 연료비가 50만 원으로 1t 경유트럭(연간 250만 원)에 비해 200만 원을 아낄 수 있다. 연료비가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도 줄인다. 1t 전기트럭의 온실가스(CO₂) 배출량은 연간 1.96t으로 1t 경유트럭에 비해 3t 정도 감축된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