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날 2014년보다 이틀 줄어
내년 달력의 ‘빨간(쉬는) 날’은 모두 66일이다. 내년에는 일요일·대체휴일을 포함한 공휴일이 올해보다 이틀이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6·4지방선거일에 하루를 더 쉬었고 내년 3·1절은 일요일과 겹치기 때문이다.
다만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닷새를 쉴 수 있는 긴 연휴다. 내년 설 연휴(2월 18∼20일)는 수∼금요일이라 주말을 합치면 5일 연휴가 된다. 만약 설 연휴 전날인 16, 17일에 연차를 낸다면 주말을 포함해 무려 9일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아쉽게도 내년에 주말과 겹치는 법정 공휴일은 3일이다. 3·1절(3월 1일)은 일요일과 겹치고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은 모두 토요일이다.
내년 추석 당일인 9월 27일은 일요일이다. 그러나 대체휴일제가 도입돼 추석연휴 마지막 날(28일) 다음 날인 29일에도 쉴 수 있어 추석 연휴는 모두 나흘(9월 26∼29일)이 된다. 대체휴일제는 설,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하는 제도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