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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변비환자 3명 중 2명이 변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변비연구회(위원장 최석채)는 변비 환자 628면을 대상으로 질환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섬유질 섭취로 변비를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환자가 577명으로 10명 중 9명에 달했다.
하지만 섬유질 섭취는 일부 변비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으며 긴장성 변비 환자의 경우 과도한 섬유질의 섭취가 설사와 복통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운동(549명·87%)과 발효유 섭취(519명·83%)로 변비를 치료할 수 있다고 오해하는 환자도 많았다. 반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고 답한 환자는 절반(311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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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을 위해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회장 이준성)는 대국민 변비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11월 마지막 주 변비 주간을 맞아 전국 15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변비가 증상이 아닌 질환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전문의와 함께 올바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