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김자옥
배우 김자옥이 향년 63세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투병 일화를 공개했던 일이 팬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김자옥은 지난해 8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마지막회에서 과거 대장암 투병 도중 임파선과 폐로 전이된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김자옥은 “다시 종합검진을 받는데 지난해 4월에 임파선에 조그마한 게 하나 있다고 하더라. 대장에서 임파선으로 전이된 것이었다. 또 폐에도 전이됐다”라며 “오장육부 중에서 장이 약한 사람은 폐도 약하다더라. 그래서 떼어내고, 추가적으로 항암 치료도 받았다. 암은 힘든게 아니다.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자옥은 폐암 투병 끝에 16일 별세했다. 고인은 1970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최근까지 여러 드라마와 영화, TV프로그램 등에 활발히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유족으로 남편 오승근 씨와 아들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옛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자옥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빈다”, “김자옥 별세, 너무 안타깝다” 등 애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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