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 기업]
홈플러스에서는 현재 동수원점, 유성점, 김포점, 북수원점, 의정부점, 월드컵점, 가야점 등 7개 점포가 ‘리테일테인먼트’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이 7개 점포는 ‘유니클로’, ‘TOP10’ 등 사람들이 즐겨 찾는 제조유통일괄형의류(SPA) 브랜드가 입점된 패션몰과 전 세계 500여 개 글로벌 신상품을 선보이는 수입식품 코너, 고객이 직접 제품을 써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가전매장, 업계 최대 규모 유아 놀이터(상상노리) 등의 형태로 리모델링됐다. 리모델링을 한 뒤 매출이 15.6%가량 늘어난 것은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는 증거다.
리테일테인먼트 매장은 또 주변 상권을 함께 활성화 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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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이 밖에도 유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폰 쇼핑 체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상의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읽으면 바로 주문이 되는 ‘가상 스토어’를 2011년 세계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또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쿠폰이 한 번에 자동으로 적용되는 ‘스마트 결제’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온라인몰의 매출을 세 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로 모바일 쇼핑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동반성장도 홈플러스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중요한 축이다. 홈플러스는 한 해 280억 원의 마진을 줄여 한우와 돼지고기, 채소 등 신선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는 농축산식품 소비 증가를 유도해 농가를 돕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에 소개하는 ‘한국식품전’을 꾸준히 개최하는 등 협력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이상연 기자 love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