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의 1승… 25일 준PO 4차전 6회 동점서 천금의 결승 솔로홈런… 1회에도 2루타로 타점 MVP 뽑혀 LG, 8회 홈서 아웃… 동점기회 날려
환호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NC 이호준이 2-2 동점이던 6회초 1사에서 상대 선발 리오단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NC 주장 이호준은 22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3으로 따라붙은 8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자신은 볼넷을 골랐지만 다음 타자 이종욱이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NC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호준은 “3볼에서 치라는 사인이 났는데 생각을 많이 하다 좋은 공을 그대로 보냈다”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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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후 0의 행진을 이어가던 NC 타선은 6회 다시 고개를 들었다. 1사에서 5번 지명타자 이호준이 리오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것. NC는 8회 김태군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올렸다. LG는 8회말 상대 투수 손민한의 폭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1사 3루에서 대타 이병규(9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황목치승이 NC 포수 김태군의 재치 있는 블로킹으로 홈에서 아웃되면서 더는 따라붙지 못했다. 4차전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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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4점째 타점때 승리 예감
▽김경문 NC 감독=승리도 승리지만 전체적으로 프로팀다운 좋은 경기를 했다. 모처럼 더그아웃에서 8회 이후부터 손에 땀이 날 정도였다. 김태군이 4점째 타점을 올렸을 때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2패를 당한 뒤 마음을 모아 좋은 수비를 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지킬 수 있었다.
2차례 번트 실패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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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