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서 1박2일 생태캠프 아산선 코미디 페스티벌 열어… KBS 개콘 멤버 대거 출연 예정
내달 1일 충남 청양군 까치내마을에서는 움막에서 1박을 하며 참게 등을 잡는 이색체험행사가 열린다. 푸른청양21 제공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콘텐츠를 갖춘 축제가 충남 아산과 청양에서 올해 처음 열린다. 작은 예산이지만 지역의 자연과 여건을 제대로 살리고 짜임새도 꼼꼼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축제로 기대된다.
○ 까치내 막사에서 참게 잡으며 하룻밤을…청양 밤참캠프
행사를 주최한 푸른청양21(운영위원장 정철호)은 참가 가족들에게 참게잡이 체험과 밤 구워먹기, 볏짚엮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선보인다. 정 위원장은 “금강 생태계 복원 등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족사랑과 함께 지역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 20가족(참가비 5만 원)이며 11월까지 이어진다. 청양군도농교류센터(041-940-2289, 942-7733)
○ 개그맨의 고장에서 배꼽 잡아봐요…아산 코미디 핫 페스티벌
제1회 대한민국 코미디 핫(Hot) 페스티벌이 25, 26일 이틀간 충남 아산에서 열린다. 아산문화재단과 사단법인 코미디협회가 준비한 이번 행사는 ‘배꼽 빠지는 은행나무길’이란 주제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염치읍 은행나무길과 도고면에 있는 코미디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아산은 개그맨을 많이 배출한 지역. 최양락 이영자 유세윤 장동민 오나미 안상태 씨 등이 이 지역 출신이다.
축제에서는 KBS 개그콘서트의 대표 코너 ‘닭치고’, ‘렛잇비’, ‘뮤지컬’, ‘유체이탈’, ‘길거리 캐스팅’,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코너에 출연한 개그맨들이 출연할 예정. 최양락과 엄용수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곳곳에서 마임과 노래공연, 마술 등 길거리 프린지도 열린다. 아산문화재단 측은 “아산이 개그맨 배출의 본고장으로 최근 전국 최초로 코미디 홀까지 문을 열었고 축제까지 열게 돼 웃음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