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임 원장은 또 “국가가 큰 틀에서 핵심 기계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가 가스 터빈이다. 가스 터빈은 발전소뿐만 아니라 항공기 엔진 등에도 들어가는 필수 기술이다. 일부 가스 터빈이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선진국처럼 대형으로 개발하려면 관련 설비를 인증하는 데만 10조 원이 든다. 임 원장은 “출연연이 주축이 돼 민간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힘든 기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