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2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한 뒤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화성|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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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전 3-0…챔프전 패배 설욕
데스티니 27득점 친정팀에 무력시위
男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3-0 제압
5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IBK기업은행의 데스티니가 옛 팀 GS칼텍스와의 첫 경기에서 27득점(42% 공격성공률)하며 높이 날았다. 22일 경기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1라운드에서 IBK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눈물을 흘리게 했던 GS를 세트스코어 3-0(27-25 28-26 25-22)으로 이기며 설욕했다.
의외로 IBK가 첫 세트에 고전했다. GS의 탄탄한 수비라인이 위력을 발휘했다. 전성기의 파워가 아닌 데스티니의 스파이크는 GS의 반격으로 이어졌다. 앞서가던 GS는 18점부터 발이 무거워졌다. 14점에서 IBK가 추격했고 듀스까지 이어졌다. 25-25에서 첫 세트의 주인공은 IBK였다. 박정아의 강한 서브에 GS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이소진이 2단 패스페인트로 득점했다. 이어 표승주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IBK가 첫 세트를 따냈다. 개막전에서 상대 조이스와 충돌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박정아는 3득점에 그쳤지만 결정적 순간에 서브로 팀을 구했다. GS는 이선구 감독의 바람처럼 수비가 튼튼해져 디그는 잘했지만 문제는 범실이었다. 11-6으로 상대보다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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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선 높이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2, 25-17)으로 이겼다. 문성민이 18점, 아가메즈가 16점을 올렸고 최민호는 블로킹으로만 5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카메호가 20점으로 선전했지만 범실을 23개나 범해 자멸했다.
화성|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