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동.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야구 잘 하고 싶어 훈련 많은 상무 지원”
NC 권희동(24·사진)이 군 입대를 결정했다. 같은 팀 이상호와 함께 국군체육부대(상무) 2015년 정기선수 선발 1차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11월 4일 실기평가 및 신체검사에 최종 통과하면 그는 당분간 NC가 아닌 상무 소속 선수가 된다.
권희동은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두고 “시즌 초부터 계획했던 일”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린 뒤 임했던 한 시즌. 그는 비록 붙박이 주전이 아니었음에도 주어진 한 타석, 한 타석에 집중해서 임했다.
광고 로드중
권희동은 “올 시즌이 끝나면 군대를 가기 때문에 야구를 더 잘 하고 싶었다”고 했다. 간절하게 야구에 매달렸고, 꿈에만 그리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아서 기쁘기 그지없었다. “가을야구를 하고 군대가게 돼 기쁘다”는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올랐다.
상무를 지원한 이유도 있었다. 권희동은 “훈련을 더 많이 하는 곳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어진 기간에 더 혹독하게 스스로를 다잡으려는 각오다. 더 야구를 잘 하고 싶은 그의 욕심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한편 권희동 외에도 이용찬, 이원석(두산), 김혁민, 임기영(한화), 김선빈(KIA), 한동민(SK), 강윤구(넥센) 등 33명이 상무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마산|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