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석 9단 ● 안국현 5단 본선 16강전 3보(45∼64)
보통은 참고 1도처럼 백 1로 받는 게 먼저 떠오르지만 좋지 않다. 흑 2, 6을 선수해 맛을 남겨놓고 흑 8, 10으로 두면 흑이 중앙 주도권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좌하귀에서 ‘가’로 두면 바로 수가 난다.
50의 응수타진에 51도 실착. 참고 2도처럼 흑 1로 치중해야 했다. 백은 백 2로 두어 백 4까지 팻감을 만들고 백 6으로 둘 것이다. 흑은 흑 7부터 흑 11까지 버텨야 하는 곳. 백 12의 패가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서로 어렵다. 어쨌든 흑은 이렇게 둘 자리였다. 51로 받았지만 백이 패로 사는 맛 등이 남았다.
광고 로드중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온라인기보, 대국실, 생중계는 동아바둑(ba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