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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2롯데월드 옆 송파전화국, 호텔로 개발”

입력 | 2014-10-17 03:00:00

전국 유휴지 용도 바꿔 임대업 확대




KT가 전국의 지사(支社)를 용도 변경해 임대하는 부동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한국통신 시절 동네마다 하나씩 있었던 ‘전화국’이 호텔이나 아파트, 공장으로 속속 바뀌게 된다.

KT는 16일 “KT 송파지사를 호텔로 바꾸기 위해 이 터에 대한 지구단위계획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터에는 ‘관광호텔’만 건축이 가능하고 조리실이 갖춰진 ‘가족호텔’은 지을 수 없도록 돼 있다. KT 송파지사는 최근 일부 개관한 제2롯데월드 인근에 있어 높은 잠재 수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T는 변경 허가를 받는 대로 호텔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개관한 서울 강남구 언주로의 ‘신라스테이’도 KT 영동지사를 신라호텔이 임차해 운영하는 호텔이다. 이 외에도 KT 영등포지사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경상남도 김해 물류센터 터는 아파트로 쓰이고 있다.

KT가 이처럼 부동산 임대업 규모를 늘리는 것은 통신장비 제조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지국과 교환기 등 통신용 설비 크기가 대폭 축소, 전국 유휴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남는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보다 임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라며 “직접 호텔이나 공장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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