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티그룹이 한국에서 소비자금융을 철수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씨티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을 내년 말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씨티은행의 영업은 현재대로 유지된다.
한국씨티금융은 15일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소비자금융 분야에서 철수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한국씨티캐피탈을 내년 말까지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씨티그룹은 14일(현지 시간)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비즈니스를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한국, 일본, 이집트 등 11개국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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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14일 오후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