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11일 개막 지난 시즌까지 931개… 69개 남겨… 첫날부터 강호 모비스 vs LG ‘빅뱅’
동부는 지난 두 시즌 동안 7위와 10위에 그쳤다. 김주성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김주성은 “대표팀에서 운 좋게도 마무리를 잘한 만큼 얼마나 더 뛸지 모르겠지만 소속팀에서도 마침표를 잘 찍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동부는 체계적인 시즌 대비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김주성은 KCC 허재 감독의 아들인 신인 허웅과 호흡을 맞춘다. 김주성은 14세 차가 나는 허재 감독과 한솥밥을 먹으며 정상에 오른 인연도 있다. 김주성과 허웅의 나이 차도 14세다.
김주성은 올 시즌 사상 첫 1000블록슛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931개의 블록슛을 기록해 69개를 남겼다. 김주성 같은 기록의 사나이는 또 있다. SK 주희정은 28경기만 더 뛰면 처음으로 통산 900경기에 출전한다. 아시아경기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35승만 보태면 정규리그 1호 500승 감독이 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