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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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북한 경비정 1척이 7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방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이 과정에서 남북한 함정간 함포와 기관포 사격을 주고받는 교전이 발생했다. 남북 해군간 교전이 벌어진 것은 2009년 대청해전 이후 5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 경비정 1척이 오늘 오전 9시50분께 연평도 서방 NLL을 약 0.5NM(약 900m)침범했다. 우리 군은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 한 척과 경비정 두 척이 출동했다"며 "북 경비정에 대해 경고통신과 76㎜ 함포 5발의 경고사격을 실시하자 수십여 발의 대응사격을 해 왔다. 이에 따라 아군도 76㎜ 10여발, 40㎜ 80여발 등 90여발을 맞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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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큰 의미로서는 교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살상을 위해 사격한 것은 아니다. 적에게 조준사격을 하는 경우는 위협이 있을 경우다"며 "우리의 경고사격에 북이 대응사격을 한 것은 대청해전 이후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경고사격이냐 상호 교전이냐'는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대해 "남북간 상호 교전이 있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고 답했다.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소식에 누리꾼들은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교전이라니 이게 무슨 일"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화해 분위기 조성되나 했더니 황당" 등의 반응을 보였다.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사진=채널A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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