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수출 전략
유한양행은 새로운 프로젝트 품목을 육성하여 기존의 원료의약품 수출을 벗어나 완제품 수출의 확대와 빠른 해외시장의 진입을 위하여 의약품 등록 절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 시장만이 아닌 유럽 등의 신시장 개척에도 집중하여 수출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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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미국 FDA, 유럽 CEP, 호주 TGA, 일본 PMDA의 엄격한 승인조건을 갖춘 원료합성공장을 중심으로 다국적기업과의 CMO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사업 파트너와 영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유한의 수출전략은 제네릭 원료시장보다는 신약 원료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03년부터 미국 시장에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FTC를 수출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페니실린계 항생제 원료의약품, 당뇨치료제 원료인 보글리보스를 원개발국인 일본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AI치료제인 타미플루 중간체의 원료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선진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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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는 cGMP 기준의 생산 시설 확보. 국내든 해외 현지든 선진국의 요구 조건에 부합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요구한다. 유한은 모든 다국적기업이 인정하는 최상의 cGMP급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FDA, 호주 TGA, 유럽 CEP 및 일본 PMDA등 주요 선진국으로부터 승인을 모두 얻는 등 실질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끝으로 유한의 풍부한 등록자료 문서 관련 경험이다. 유한은 많은 주요 선진국 시장의 풍부한 도큐멘테이션 경험이 있다. 수출 및 현지 판매를 위해서는 일단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에 의약품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각종 규제와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등록 자료 작성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유한양행의 원료 사업의 주요 목표 시장이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이다. 신시장 개척이라는 개념보다는 목표 시장 내의 신규 업체 및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국적기업들이 API를 기본적으로 자체 생산을 하지만, 향후 이를 아웃소싱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어 사업을 확장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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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의 다품종, 저가 공세로 인해 제네릭을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은 어렵다고 유한은 판단한다. 그래서 신약원료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
유한양행의 원료사업의 주요 목표 시장이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인 것도 신시장 개척이라는 개념보다는 목표 시장 내의 신규 업체 및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서 비롯된다.
유한양행은 작년 1억 달러 수출 탑을 수상하였고 올해의 목표도 이와 연계하여 신규 업체 및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