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호 초대 국립한글박물관장
문영호 초대 국립한글박물관장(52·사진)은 준비 과정에서 겪은 고민부터 털어놨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글 관련 유물과 함께 각종 모형물과 디지털 영상물도 함께 전시했다.
가장 큰 당면 과제로는 유물 확보를 꼽았다. 그는 “현재 보유한 유물 규모는 600년 한글 역사로 볼 때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내년부터 기증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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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인 목표는 문자를 통해 문화를 이야기하는 박물관이다. “한글은 한국문화의 그릇이에요. 한글과 판소리, 한글과 문학 등의 기획 전시로 스펙트럼을 넓혀갈 겁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