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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국인 인질 영상 공개… 보복전쟁 선언

입력 | 2014-09-24 03:00:00

[美, 시리아 IS 거점 공습]




미국이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거점을 공습함에 따라 IS가 인질 살해와 테러 등으로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S는 22일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자 인질로 붙잡고 있는 영국 프리랜서 기자 존 캔틀리 씨가 등장하는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캔틀리 씨는 이 영상에서 “과거 베트남전쟁이 미국에 타격을 줬던 것처럼 시리아 분쟁에 발을 들이는 것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S는 앞서 미국이 자신들을 격퇴하기 위한 국제연합군 규합에 나서자 이에 동참하는 국가에 보복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 IS 대변인은 21일 인터넷에 공개한 음성 메시지에서 “미국은 물론이고 특히 악의적이고 저주받은 프랑스인을 비롯해 호주인 캐나다인 등 ‘반(反)IS동맹’에 참여한 국가의 불신자들은 민간이든 군인이든 죽여도 된다”고 밝혔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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