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노숙자의 독특한 생존 방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져 화제다.
영국 매체 미러는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노숙하는 조(Joe)라는 이름의 ‘잘생긴’ 26세 남성이 일주일에 3~4일 밤을 길에서 만난 여성의 집에서 보낸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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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데일리의 밀착 취재 영상을 보면, 말끔하게 단장한 조는 길을 지나가는 여성 중 몇 명에게 “I love you”라고 말하는 등 추파를 보낸다. 이런 조의 말에 반응을 보인 일부 여성들은 조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하고 자신들의 집에 데려가 조에게 하루 또는 며칠동안의 잠자리를 제공하며 관계를 갖는다.
하지만 조는 자신에게 잠자리를 제공해 줄 여성을 찾지 못한 날이면 여느 노숙자들과 다름없이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종이 상자를 깔고 누워 잠을 청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조는 다른 노숙자들처럼 낮엔 길거리에서 구걸을 해 하루 최대 150달러(약 16만원)를 벌고 저녁식사와 잠자리, 빨래, 샤워 등을 위해 해가 지면 깨끗하게 단장을 하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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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