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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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테일러에게 패스 선제골로 연결
4경기 연속 풀타임…팀은 2-4 패배
스완지시티 기성용(25)이 13일(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 스완지시티는 첼시 디에고 코스타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2-4로 패했다. 개막 3연승을 달렸던 스완지시티는 시즌 첫 패(3승·승점 9)를 안은 반면 첼시는 개막 4연승(승점 12)으로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EPL을 대표하는 인기구단 첼시와 기성용이 소속된 스완지시티의 맞대결이라 한인 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특히 첼시 레이디스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자축구스타 지소연(23)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구단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도착한 기성용은 그라운드에 나서기 전 지소연을 만나 얘기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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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 후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최근 A매치에서 중앙 수비수 역할도 무리 없이 소화해낸 기성용의 포지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어느 포지션이나 잘 소화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선수다. 과거에 스완지시티에서 중앙 수비를 본 적이 있고, 최근 한국 대표팀에서도 중앙 수비를 본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기성용의 주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그에게 가장 어울리고 적합한 포지션”이라고 답했다.
런던|허유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