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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타고 거리로… “대관령 한우축제 놀러오세요”

입력 | 2014-09-15 03:00:00

축협조합장이 춘천서 홍보행사
최근 문 연 하늘목장서 개최… 트레킹-양몰이 등 다양한 행사




소를 타고 다니며 강원도 ‘대관령 한우축제’를 홍보하고 있는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이 12일 강원도청을 방문했다. 김 조합장은 이날 소를 탄 채 춘천 도심 도로를 1km가량 다니며 축제를 알렸다. 강원도 제공

12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로 4차로 도로에 사람을 태운 소 한 마리가 유유히 걷고 있었다. 이 소는 근화동 캠프페이지 옛 터를 출발해 강원도청까지 약 1km를 걸었다. 이날 흰 광목으로 만든 옷을 입고 쇠등에 올라탄 이는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56).

김 조합장은 25∼28일 평창군 대관령면 하늘목장에서 열리는 ‘2014 대관령 한우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소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춘천시민들에게 한우축제 일정을 소개하고 방문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앞서 평창군 봉평면에서 열리고 있는 효석문화제에도 사흘 동안 소를 타고 나타나 관광객들에게 대관령 한우축제를 홍보했다. 그가 탄 소는 봉평면에 거주하는 조합원이 키우는 13년생 암소. 평소 사람이 올라타도 놀라거나 날뛰지 않을 정도로 유순하다.

김 조합장은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품격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축제의 성공은 지역 축산농가들에 큰 힘과 용기가 되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대관령 한우축제는 40여 년 동안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았던 하늘목장(옛 한일목장)에서 열려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늘목장은 한일시멘트 자회사인 우덕축산이 운영하는 곳으로 40년간 자연순응형 목장 형태로 남아 초원과 숲, 폭포 등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

대관령 한우축제에서는 ‘평창 쇠고기 올림픽 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전국 가족 그림 그리기 대회, 선자령 트레킹 대회 등이 열리고 양몰이쇼, 황병산 사냥놀이, 추억의 DJ박스 등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