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궁륭산배… 10대론 처음
최정은 3일 중국 장쑤(江蘇) 성 쑤저우(蘇州) 시에서 열린 제5회 궁륭산병성(穹륭,山兵聖)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중국의 루이나이웨이(芮乃偉·51) 9단에게 백을 들고 2집반 승리했다. 세계 여자바둑대회로는 유일한 개인전. 상금은 25만 위안(약 4100만 원).
최정은 이날 루이 9단을 맞아 중반 과감한 승부수를 날려 주도권을 잡은 뒤 승리를 이끌어냈다. 앞서 그는 1차전에서 약체 캐나다 대표를 누른 데 이어 중국의 차오유인(曹又尹) 3단과 루자(魯佳) 2단을 연파한 뒤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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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륭산은 춘추전국시대 손무가 은거하며 손자병법을 지은 곳으로, 병성(兵聖)은 손무를 가르킨다.
윤양섭 전문기자 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