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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투척 강민호’ 징계, 벌금 200만원·봉사 40시간

입력 | 2014-09-02 10:02:00

출처= 유튜브 영상 갈무리


‘물병투척 강민호’ 징계, 벌금 200만원·봉사 40시간

야구 경기 도중 관중석 쪽을 향해 물병을 던져 물의를 빚은 강민호(롯데 자이언츠 ) 결국 징계 처분을 받았다.

KBO는 1일 오전 서울시 양재동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민호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기타 제 1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KBO는 강민호 징계와 관련해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상벌위원회를 통해 엄중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강민호는 지난 달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도중 1루 LG 관중석 쪽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강민호의 행동은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자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강민호가 투척한 물병은 다행히 그물을 맞고 떨어졌으나 관중이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큰 비난이 일었다.

이에 강민호는 다음날 오전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마지막에 감정 조절을 하지 못했다. 야구인으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남은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도 “감독으로 선수를 통제하지 못했다. 팬들이 없는 야구는 없다. 팬들에게 깊이 사죄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민호 징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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