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스트라이크 판정 화 치밀어… LG 팬 아닌 심판에 불만 표출” KBO, 1일 징계 수위 결정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1루쪽 더그아웃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강민호(동그라미 안). 유튜브 화면 캡처
이날 경기에서 3-2로 패한 뒤 강민호가 1루 쪽 LG 더그아웃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동영상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강민호가 LG 팬들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강민호는 사죄와 적극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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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한 행동을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구장 심판진 출입구는 1루 쪽 더그아웃 옆에 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9회초 공격 때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타석에 들어선 정훈(27)은 3볼 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차지했다.
하지만 다섯 번째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풀카운트가 됐다. 이 공이 볼이었다는 게 강민호의 주장이다. 결국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롯데가 패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자숙하는 차원에서 31일 경기에 강민호를 선발 출장시키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강민호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