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사로잡은 ‘기황후’의 지창욱(왼쪽)과 하지원.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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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위…‘대장금’ 이후 최고기록
하지원 10월·지창욱 이달 30일 팬미팅
MBC 드라마 ‘기황후’의 성공을 이끈 하지원과 지창욱이 대만으로 날아간다.
하지원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투어를 펼치며 그 첫 무대를 대만으로 삼았고, 지창욱도 대만에서 첫 팬미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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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은 30일 대만에서 첫 팬미팅을 연다. 3200명을 동원할 수 있는 대만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현지 팬들과 만나며 유력 매체 40곳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첫 팬미팅인 만큼 국내 작가와 무대연출가 등을 섭외해 5개의 테마를 기획하는 등 그동안 대만을 방문한 스타들과 차별화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이 대만을 선택한 것은 ‘기황후’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 덕분.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국에 판권이 팔린 ‘기황후’는 6월4일 이후 평일 밤 10시 대만 케이블방송 EBC의 드라마 채널 ETTV가 방송하며 7월30일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대장금’ 이후 한국 드라마 중 최고치이며 2010년부터 대만에서 방송된 해외 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또 1월부터 7월까지 상반기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6위에 올랐으며 해외 프로그램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하지원과 지창욱은 더욱 힘찬 한류의 날갯짓을 과시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