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째를 맞은 스포츠동아배 대상경주는 예측불허 명승부와 우승자의 감동스토리로 매년 화제를 모았다. 22일 개막하는 올해 대회도 후반기 첫 빅매치로서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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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22일 개막
다승 선두 경상권 이현구 강력 우승후보
다소 기세 꺾인 호남권…연대만이 살 길
수도권 김동관 필두도 네 번째 우승도전
“이번 스포츠동아배는 한마디로 전쟁이다. 하반기 벨로드롬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예선전부터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상경주를 위해 두 달간 땡볕 아래서 구슬땀을 쏟아왔던 훈련팀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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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A·B팀 앞세운 경상권 “따라와 봐!”
올 시즌 경상권의 강세가 뚜렷하다. 이미 두 차례 대상경주를 제패한 이현구(31·김해A)는 이번 스포츠동아배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파죽의 21연승을 포함해 27승으로 다승 선두. 전체득점 1위인 박용범(26·김해B)은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내기 위해 독을 품었다. 상반기 4차례 대상경주에서 전부 2등을 했다. 지난해 그랑프리 챔피언 박병하(33·7위·김해B)와 황순철(33·5위·김해B), 조봉철(35·9위·진주) 등 랭킹 톱10에 있는 선수들도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
● 호남권 “지난해 입상 싹쓸이 다시 한번”
지난해 호남권은 스포츠동아배에서 김민철(35·광산), 이명현(30·남광주), 노태경(31·광주)이 나란히 1,2,3위를 휩쓸었다. 특히 김민철은 두개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이기고 우승하며 인간승리의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황제’ 이명현(30·남광주)도 2011년 3회 스포츠동아배에서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호남권의 기세는 지난해만 못하다. 이명현은 1월 열린 첫 대상 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랭킹 2위로 건재하지만, 김민철(11위), 노태경(37위), 송경방(32·25위·광주)이 하락세다. 호남팀은 결승에 복수의 선수를 진출시키느냐가 관건이다.
● 수도권 “상금왕 김동관 믿는다”
수도권은 역대 5번의 스포츠동아배에서 최다인 3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올해는 상반기 올스타전으로 불리는 6월 네티즌배에서 우승한 김동관(29·고양)이 대표주자다. 김동관은 올 시즌 1억3000만원을 벌어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다. 2회 스포츠동아배 챔피언 이욱동(31·계양)도 랭킹 8위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대세로 떠올랐던 인치환(31·고양)의 부진이 고민이다.
한편 스포츠동아배는 22일 예선, 23일 준결승을 거쳐 24일 일요경주에서 각 급별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특선급 우승상금은 1700만원, 2위 1300만원, 3위 12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결승전(14경주) 종료 후 스피돔 인필드에서 열린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스포츠동아배를 맞아 24일 광명스피돔과 17개 지점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자동차(1명)와 고급냉장고(5명), 면도기(50명)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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