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는 2001년 문을 연 ‘한화환경연구소’가 주축이 돼 그룹의 환경·안전·보건 및 에너지·온실가스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변화를 관리하고 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그룹 단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를시작해 온실가스 배출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한화는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됨에 따라 2020년까지 2011년 대비 에너지 및 온실가스 생산성을 50% 높이기 위한 에너지·온실가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한화 관계자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51억 원을 투자해 325억 원어치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감축한 온실가스량은 12만3929t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 삼림이 1년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26배 수준이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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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최근 건축환경과 수처리분야의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녹색인증을 받은 기술은 태양광을 이용한 건축공간 내 자연채광 기술, 진공접합기술을 활용한 슈퍼단열 윈도시스템, 슬러지 감량형 하수처리공정 기술 등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주관하는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해 12개 협력업체에 공정에너지 개선,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체계 구축 및 에너지·온실가스 전문가 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갤러리아, 플라자호텔 및 63시티 등은 환경부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에 가입해 건축자재, 조명부터 컴퓨터 등 사무용 기기, 용지 등 소모품 구매에 이르기까지 고효율, 재활용형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