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흥련.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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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이지영 공백 메우며 빠른 진화
‘프로 2년차’ 삼성 포수 이흥련(25·사진)은 더 큰 목표를 가슴에 새겼다.
이흥련에게 올 시즌은 인생의 변곡점이라고 할 만하다. 3월 29일 대구구장서 KIA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단 1차례도 1군 무대에서 빠지지 않고 숨 가쁜 시간을 보내왔다. 주전포수 이지영이 개막전에서 갈비뼈 부상으로 1달 넘게 개점휴업했고, 이 기간 주전 마스크를 쓰며 착실하게 1군 수업을 받았다. 선두 순항 중인 삼성에 없어서는 안 될 1군 자원으로 성큼 올라섰다. 이흥련은 “첫 풀타임인데 단추를 잘 꿰고 있는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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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매 경기 레전드급 베테랑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인생 수업’을 받는데 전념하고 있다. 배영수와의 호흡은 말할 것도 없고, 마무리 임창용의 등장에도 어김없이 마스크를 쓴다. 이흥련은 “영광이고, 그로인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자신을 숙였다.
이흥련에게 11일 목동 넥센전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선두다툼 중인 양 팀의 중요한 일전. 삼성은 10회 터진 이승엽의 결승타로 7-6 승리했다. 이흥련도 중심 역할을 했다. 9회 교체 출전해 안지만과 임창용의 공을 받으며 2이닝 무실점을 도왔다. 그는 “볼 배합에 신경을 많이 썼다. 1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잘 지켜내 기뻤다”고 웃었다. ‘미리 보는 KS’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이흥련의 자신감은 한층 커졌다.
광주|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