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체험농원 9월 개방 탈곡 캠핑 등 프로그램도 운영
서울 강서구는 텃밭과 친환경 영농체험학습장이 갖춰진 서울시 최대 규모의 ‘힐링체험농원’을 조성하고 다음 달부터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과해동 일대(2만1385m²)에 들어선 힐링체험농원은 농작물 친환경 자연학습장과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 텃밭·논, 녹색 식생활 체험장 등이 갖춰진 영농체험학습장이다. 서울브랜드 농산물 체험장은 늘싱싱한 채소(동부), 경복궁쌀(서부), 서울꽃단지(남부), 수라배(북부) 등 서울 4대 권역의 지역별 농작물을 상징해 조성했다. 특용작물원에는 섬유식물, 기호식물, 약용식물 및 버섯류, 염료 등 100여 가지의 작물을 재배하고 수생식물원에서는 미꾸라지, 민물고기, 우렁이, 개구리, 곤충 등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주차장, 평상, 흙먼지털이기, 음용수대, 농기구보관소, 놀이터 등도 마련됐다. 구는 체험학습시설이 갖춰짐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전통놀이, 탈곡체험, 가족캠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차 조성을 통해 시설농업학습장과 전통음식·전통농기구 체험장인 전통농업 체험시설 등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