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
산에 오르거나 트레킹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발. 용도에 따라 다르게 신는다. 본격적으로 산에 오르는 사람은 등산화를 챙겨야 하고, 산책하듯 한다면 러닝화나 트레킹화면 족하다. 바위산을 오르려면 리지화로 접착력을 높여야 한다. 이렇게 기능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하는 것 외에 발 형태에 따른 선택도 중요하다.
한국인의 발은 외국인과 다르게 발등이 높고 발볼이 넓은 게 특징이다. 이래서 외국 브랜드 트레킹화를 신으면 불편하게 느껴지기 쉽다. 블랙라이언 워크라이크는 한국인의 족형에 맞추어 제작되어 양말을 신은 것처럼 발 전체를 편안하게 감싸는 것이 특징이다. 통기성 좋은 메시갑피와 항균 소재를 사용하여 10시간 이상 걷는 산행에도 무좀 걱정을 덜 수 있다. 동양인의 발에 적합한 최적의 착화감을 워크라이크가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밑창에는 미끄럼 방지의 내구성 바닥을 갖추고 있다. 운동화처럼 부드러운 중창의 최적 조합을 자랑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