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기아자동차에 이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도 탄소섬유 소재를 납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달 말 미국에서 테슬라 관계자들을 만나 탄소섬유 장섬유 강화 열가소성수지(LFT) 소재를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GS칼텍스는 28일 나오는 ‘올 뉴 쏘렌토’의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에 들어가는 탄소섬유 LFT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연간 공급량은 600∼700t이다. 회사 측은 “탄소섬유 소재가 포뮬러원(F1) 그랑프리 경주용 자동차나 BMW ‘i3’ 전기차 등 특수 차량에 적용된 사례는 있으나 10만 대 이상 대량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