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옥마을에 체험관도 운영
전북 전주의 대표적인 음식이지만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온 ‘전주비빔밥’을 싸게 먹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에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먹는 뷔페식 체험관을 열고 한 전문점은 반찬 수를 줄인 저가형 비빔밥을 개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옥마을 등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많아지자 전문점들이 ‘비빔밥 코스정식’ ‘특비빔밥’ 등을 내세워 경쟁적으로 전주비빔밥 가격을 올려왔다.
지난해 전북대 엄영숙 교수가 전주지역 비빔밥 전문점 51곳(분식점 등 제외)의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9184원으로 경남북 7100원, 경기 7800원, 서울 7625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옥마을에 있는 한 전주비빔밥 전문점도 반찬 가짓수를 3, 4개로 줄인 6000원 안팎의 저가 비빔밥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