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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직했다.
항우연은 "12일까지 휴직상태였던 이소연 박사가 7월 21일 제출한 퇴직서를 12일 수리해 퇴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박사가 민간인 신분이 되면서 정부가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 우주인' 타이틀이 사라지게 됐다.
정부는 260억 원을 투입해 이 박사를 2008년 4월 8일 우주로 보내 열흘간 우주에 머물게 했다. 이후 이 박사는 항우연 소속으로 4년 동안 총 235회의 강연을 진행했지만 정부의 우주인 활용 사업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자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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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관계자는 "이 박사가 계약에 따라 맡은 바 소임을 다한 만큼 절차에 따라 퇴직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기자 ilju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