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선행보 거리두기 나서
클린턴 전 장관은 10일(현지 시간) 발간된 시사잡지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이 발호하도록 만든 것은 오바마 대통령 외교정책의 실패”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시리아 내전을 거론하며 “‘이슬람국가(IS)’와 같은 무장세력에 길을 열어준 것이 결정적인 패착”이라며 “내전 초기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향해 저항했던 반군 세력들을 무장화하는 데 실패했고 그에 따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힘의 공백’을 채우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번 인터뷰에서 “위대한 국가는 원칙을 수립하는 게 필요하다”며 “‘멍청한 짓을 하지 말라(Don't Do Stupid Stuff·DDSS)’는 말은 원칙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DDSS’는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외교정책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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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