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10건 등 87개는 즉시 조치 필요
고려시대 사찰로 국보 18호에 지정된 ‘부석사 무량수전’. 문화재청 조사 결과 기둥이 파손되고 곳곳에 물이 새는 등 관리가 부실해 E(보수정비 필요)등급을 받았다. 동아일보DB
문화재청이 국보, 보물 등 문화재 7393건을 조사한 결과 이 중 22.8%(1683건)가 구조적 결함이 있거나 즉각 보수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훼손 정도와 관리 상태에 따라 조사대상 문화재를 A(양호)∼F(즉시조치)등급으로 분류했는데 무량수전은 이 가운데 다섯 번째인 E(보수정비 필요)등급이었다.
앞서 문화재청은 숭례문 부실 복원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야외에 있는 지정 문화재와 사찰, 서원, 문중 등 유물 소장처 47곳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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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