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경기 치른 롯데-NC… 총 5시간 57분 혈투 1승 1패
더운 여름 오후에 너무 힘을 뺀 탓일까. 다음 경기는 4시간 4분이 지난 뒤에야 끝이 났다. 역대 7번째 서스펜디드 경기로 인해 양팀은 이날 5시간 57분간 힘겨루기를 했다. 앞선 패배를 설욕하듯 이번에는 롯데가 10-4로 NC를 눌렀다. 롯데 중간계투 강영식(33), 정대현(36)은 하루 2번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사직구장을 찾은 관중은 입장권 한 장으로 서스펜디드 경기와 다음 경기를 모두 볼 수 있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