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5만명 트위터 팔로어 시큰둥… 미셸-바이든 축하 메시지가 고작
“생일 축하 메시지 좀 보내주세요.”
요즘 야당인 공화당으로부터 제소 압력을 받는 등 말 그대로 내우외환의 처지에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53번째 생일을 맞아 업무 보고 외에 별 일정 없이 생일을 보내자 이런 메시지를 던진 것. 하지만 이날 팔로어들의 메시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조 바이든 부통령이 ‘내 좋은 친구’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고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자랑스러운 당신을 계속 사랑하겠다”며 축하한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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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1일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자신의 생일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미국에선 통상 대통령 생일 전후 열리는 회견에선 기자들이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게 상례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