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그린으로 나온 ‘스크린 골프’

입력 | 2014-08-06 03:00:00

골프존 연습 시뮬레이터 GDR… 한화금융클래식 현장 설치 호평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충남 태안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회 연습장에서 골프연습 전용 시뮬레이터 GDR를 이용해 샷을 가다듬고 있다. 골프존 제공

실내에서 벗어나 탁 트인 세상 밖으로 나오니 속이 후련했습니다. 제 소개부터 해야겠네요. 토털골프문화기업 골프존의 신개념 골프연습 전용 시뮬레이터 ‘GDR(Golfzon Driving Range)’라고 합니다. 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 동안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 다녀왔습니다. 출전 선수들이 틈나는 대로 몸을 풀고 샷을 점검하는 연습장 12타석에 제가 설치된 겁니다. GDR는 골프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체계적인 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시뮬레이터입니다. 클럽별 거리와 궤도, 구질을 분석한 뒤 이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전달해 골프 연습의 효과를 높이고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총상금 12억 원에 우승상금 3억 원인 이 대회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들을 만나게 돼 가슴이 뛰더군요. 저 GDR가 실내 공간을 벗어난 건 처음이었습니다. 골프 스타들은 실제와 동일한 코스가 탑재된 GDR를 통해 경기 전 미리 실전을 경험해 보고 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실수가 나왔던 코스를 분석하고 보완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운 김효주는 “GDR라는 시스템을 처음 경험했는데 경기에 앞서 거리 점검을 할 수 있고 스윙 동영상을 찍어 반복해서 볼 수 있었다. 잘못된 스윙을 바로잡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하더군요.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도 “아마추어 골퍼들도 코스에 대한 감정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계”라고 칭찬했습니다.

저 GDR는 10월 코오롱 한국오픈을 비롯한 주요 대회를 찾을 계획입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네요.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