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태양(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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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7이닝 1실점 8승…두산 4연패 끝
4.1이닝 동안 9안타 4볼넷으로 8실점. 한 팀의 에이스가 아닌 선발투수로도 아쉬움이 큰 성적이다. 더군다나 주인공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의 원투 펀치 중 한명이다.
KIA 양현종은 5일 잠실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 선발등판했다. 팀이 4강 도전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4연패에 빠져 있는 벼랑 끝 승부였다. 그러나 양현종은 2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팀이 2회초 나지완의 솔로 홈런(시즌 17호) 먼저 선취점을 올려줬지만 2회말 호르헤 칸투에게 2루타, 홍성흔에게 안타, 양의지에게 3루타를 연이어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5회는 더 급격히 무너졌다. 허경민과 칸투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현수, 오재원에게 2루타, 홍성흔에게 안타를 맞으며 대거 5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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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는 또 한명의 국가대표 투수 이태양이 무너졌다. 삼성은 한화전에서 채태인(3회 2점·11호), 야마이코 나바로(4회1점·9회2점·22,23호), 박한이(4회2점·4호), 박석민(9회3점·23호)의 홈런이 연이어 터지며 14-1로 크게 이겼다. 박한이는 역대 24번째 2400루타, 68번째 100홈런을 달성했다. 선발 밴덴헐크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 5안타로 무실점 호투, 시즌 12승(2패)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3.2이닝 동안 10안타(3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3개, SK가 2개 등 홈런공방을 벌였다. 홈런 1위 박병호는 5회 승부를 가르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8-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4호로 홈런 2위 강정호와 격차를 3개로 벌렸다. 넥센 선발 헨리 소사는 6.1이닝 동안 삼진 6개, 7안타, 3실점으로 시즌 6승(2패)을 거뒀다.
사직 NC-롯데전은 조명장치 이상으로 1-1로 맞선 5회초 중단돼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6일 오후 4시 속개된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