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각결막염 환자 5주 연속 증가
물놀이·외출 후 손씻기로 예방 가능
무더위의 절정과 함께 물놀이시설로 피서객이 몰리며 유행성 눈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보건당국은 철저한 손씻기가 예방대책이라며 이를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5주 연속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0∼26일(30주차) 보고된 환자 수는 1000명당 19.2명으로, 전 주에 보고된 17.9명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도 1000명당 2.4명으로 전 주의 1.2명보다 많았다.
가장 효과적인 눈병 예방법은 물놀이 후에는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눈병 바이러스는 올바른 손씻기만으로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고, 수건 등 개인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