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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공천잡음에 ‘상처뿐인 金배지’

입력 | 2014-07-31 03:00:00

[7·30 재보선/표심 분석]광주 광산乙 투표율 22.3%… 전국 최저
權 “정의의 길 갈것” 당선 소감



기호2번 권은희(權垠希) 소속정당 새정치민주연합생년월일 1974/02/15 (40세) 성별 여 직업 정당인학력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경력(전)서울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전)변호사


‘야당의 아성’인 광주 광산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사진)는 예상대로 당선됐다. 권 의원은 30일 당선 소감으로 “새누리당이 끊임없이 음해하고 공격했지만 광주 시민은 변함없이 저를 믿어주고 품어주셨다”며 “오직 정의의 한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상처뿐인 승리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광산을의 경우 재·보선 투표율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투표율 30% 이상, 득표율 60% 이상’이어야 당과 후보가 지역 주민들의 신임을 받은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광산을 투표율은 22.3%로 재·보선이 치러진 15곳 가운데 가장 낮았다. 득표율(60.61%) 역시 가까스로 60% 선에 턱걸이를 했다. 여기엔 권 의원 전략공천 후폭풍에 이어 권 의원의 위증교사, 석사학위 논문 표절, 재산 축소신고 의혹 등이 겹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진보당 장원섭 후보(26.37%)의 득표율이 의외로 높게 나온 것도 권 의원과 새정치연합에 대한 반감 때문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2012년 총선 때 광산을에서는 민주통합당(새정치연합 전신) 공천을 받은 이용섭 후보가 득표율 74.67%로 당선됐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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