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올해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임금단체협상을 완료했다.
쌍용차 노조는 29일 실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찬성률 52.37%로 합의안을 가결한 것.
노사는 ▲정기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 범위확대 ▲기본급 3만원 인상 ▲생산목표달성 장려금 200만원 ▲고용 안정 위한 장기적 발전 전망 ▲복직 조합원 처우개선 ▲사무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5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하는 동시에 경영 정상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통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X100을 비롯한 신차 출시는 물론 회사의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생산 판매와 현장 안정화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